우토로 모금 캠페인
2008/03 - 해당되는 글 46건
저녁 10시...
학원에서 강의를 끝내고 뚜벅뚜벅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정장 안쪽 호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어보았다.

깊은 주름으로 인상을 구기고 있는 오천원짜리 한 장...

하지않아도 되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 마트에 가서 과자라도 살까? '
' 아냐... 지금 딱히 뭐 먹고 싶은 것도 없는데... '

그러다가 순간 아무 생각없이 마트에 들어가버렸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계산을 하고 있는 여직원과 눈이 마주쳤다.
멋적게 인사를 하며, 마트 안으로 깊숙히 들어갔다.
무얼 살지 정하지도 않은채...

눈앞에 '오예스' 가 보이길래 그냥 집어들었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뚜벅뚜벅 계산대를 향해 걸었다.

점원이 계산하기 쉬운 방향을 찾기위해 습관적으로 바코드를 찾았다.
쓸데없는 배려라던 주위사람들의 말이 떠올랐다.

바코드를 계산하기 좋은 방향으로 내려놓은 뒤
검색대를 지나 나왔다.

' 혼자 드시기에 많지 않을까요? '

예상치 않던 질문에 당황했다.

' 네? '

' 혼자 드시기에 많을 것 같은데... '

' 아.. 네... 집에서 먹을거라서.... ' 라고 말끝을 흐렸다. 쑥쓰러운 웃음만 나왔다.

' 고맙습니다! ' 라고 말하며 잔돈을 받았다.
난 과도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었다.
정말 바보같다...

종종 걸음으로 마트 문을 열고 나갔다... 자꾸 바보같은 웃음만 터져나왔다.

' 집에서 먹을거라서... ' 라니... 정말 바보같은 대답이다...

집으로 향하는 어두운 골목길에서 내가 한 말을 계속해서 내뱉고 있었다.
빈정거리면서...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그래...
정말 오랜만에 받는 타인의 관심이었다.

고개를 들어 어두운 하늘의 별을 보며 미소지었다.
기분 괜찮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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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_

또렷하게 바라보는 것보다
초점 잃은 시선(視線)이
더 아름다울 때가 있다_1


[ 니콘 에프팔공일 / 필름스캔(FUJI FDi V4.5) ]


  1. 세상, 사람, 사랑, 사물... 무엇이 대상이 되더라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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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 CF (60s)


김연아 NIKE CF (60s)


김연아 NIKE CF Making Film


  감성코드...언제부턴가 이 말이 사용되기 시작했고, 사람들에게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 활용 분야는 경계가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감성코드로 적지않은 덕을 보지 않았는가...

  생각해보면 '감성' 이 가장 잘 어울리는 분야가 '스포츠' 일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 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 올림픽의 레슬링, 양궁, 핸드볼, 2002년 한일 월드컵, 설움의 봅슬레이팀 동메달 획득 등... 스포츠 감성 코드를 몸소 느끼고 환호하고 있으니 할 말 다했다.

  최근 스포츠는 '돈' 이라고한다. 올림픽, 월드컵 등등의 유치는 스포츠의 즐거움보다는 자기 나라의 홍보와 발전 그리고 자본의 유치 등으로 변질되고, 선수들 역시 출세의 수단으로 삼고있다. 승부에 대한 잘못된 의식이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정치적 목적에 휘둘리기도 한다. 후진국 아이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조그마한 손으로 바느질을 하며 노동력과 임금을 착취당하고 있으며,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 누구도 그들을 위한 목소리는 내지않고 있다. 수익의 일부만이라도 연봉의 일부만이라도 내놓아서 재단을 설립할만도 한데...(아님 내가 모르고 있거나...)

  아이러니하게도... 아디다스, 나이키 등의 거대 자본주의 기업은 지금... 스포츠가 가진 최고의 매력... '감성' 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감성의 대표적 상징인 '여성의 시각' 을 통해서... 그 의도가 어떻든 정말 '땀과 노력의 결정체' 라는 그 순수한 의미가 가진 감동과 쾌감을 모든 사람들이 느끼고 환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누구나 선수들의 땀의 의미를 알고, 응원하고, 즐기고, 사랑할 수 있는...

  어쨋든... 김연아 선수 파이팅이다~ ^^

사랑에 빠진 순간
내 몸에 한계란 없다.

내 팔은 어디든 닿을 수 있다.
내 킥은 나의 모든 힘을 발산하며,
마음은 중력조차 이겨낸다.

내 시선은 오직 앞만을 향하고,
근육은 내가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나의 몸은 내 모든 것을 보여주며,
내 심장은 더 강하게 뛴다.

This is LOVE.

 
사랑에 빠진 순간,
내 몸에 한계란 없다.

내 눈은 무한한 우주를 바라보며,
내 몸은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해진다.

내 손목은 내 모든 힘을 싣고,
근육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준다.

나의 몸은 내 모든 것을 보여주며,
내 심장은 더 강하게 뛴다.

This is LOVE.

                                     - 김연아


(동영상의 출처)
http://www.nike.co.kr/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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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크 [Awake, 2007]

장   르 : 스릴러, 드라마 / 84 분
개   봉 : 2008/03/27
감   독 : 조비 해롤드
출   연 : 헤이든 크리스텐슨(클레이 베레스포드 역), 제시카 알바(샘 락우드 역)
            레나 올린(릴리스 베레스포드 역), 테렌스 하워드(닥터 잭 하퍼 역)
등   급 : 15세 관람가
별   점 : ★★☆☆☆ (4.0/10.0)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awakemovie
               http://www.awake2008.co.kr
메인카피 :
       수술이 시작되는 순간, 모든 진실이 뒤집힌다!
       마취중 각성으로 깨어난 음모, A W A K E

━━━━━━━━━━━━━━━━━━━━━━━━━━━━━━━━━━━━━━━━━━━━━━

  신체적으로 마취는 되어 있지만, 정신적으로 깨어난 상태라면... 그 고통을 모두 느끼는 상태라면... 생각만해도 몸서리가 쳐진다. '피' 만 봐도 온몸이 소름이 돋는 나로서는 영화 초반 클레이(헤이든 크리스텐슨)가 수술대에서 고통을 느끼는 대사를 말할 때, 정말 미치는줄 알았다. 마치 내가 그 고통을 당하는 느낌이라서... 으흑...

  지상파 방송사에서 주말이면 영화 관련 프로그램을 하는데, 국내 개봉되기 전부터 이 영화를 소개하고, 개봉후에도 소개하길래 도대체 얼마나 재밌길래 이러나 싶어 봤다. 음... 글쎄... 영화 보면서 좋았던건 여전히 섹시한 제시카 알바의 미모?! 스릴러... 반전... 뭐... 기존에 봐왔던 스릴러 장르의 영화들이 가지는 충격이 커서 무뎌진 탓인지 이 영화가 가지는 스릴러적 매력으로는 재미를 느끼기 힘든것 같다. 강한 자극을 계속 주면 어느새 둔해진다고 하지 않던가... 그러고보면 우리는 자극에 너무 무뎌져있는것 같다. 죽음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니... 뭐 길게 얘기하면 재미없고...

  동양이나 서양이나 '여자는 약할지언정 어머니는 강하고 위대하다.' 라는 진리가 통하나 보다. 다른 반전적 요소보다 영화 막바지에 릴리스(레나 올린)의 냉철한 판단력과 희생에 더 놀랐다고나 할까? 정말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은... '어머니는 정말 강하구나...' 였다. 언제나 감탄할...

  크게 무리없고, 무난한 스피드(TV에서는 짧은 러닝타임에 긴박감 넘치는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기대했건만...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큰 반전없는... 제시카 알바만 눈에 들어오는 영화다...


스틸컷 보기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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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를 했을 때,
종종 썼던 내 내면의 소리들..._

언제부턴가
그 소리를 쓰는 것을 주저하게 됐고_

지금은
그 소리를 내 스스로 묻어버린다_

무엇이 두려운걸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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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황후 [江山美人 : An Empress And The Warriors, 2008]

장   르 : 드라마, 액션 / 94 분
개   봉 : 2008/04/09
감   독 : 정소동
출   연 : 진혜림(공주, 연비아 역), 여명(무사, 난천 역), 견자단(대장군, 설호 역), 곽소동(우바 역)
등   급 : 15세 관람가
별   점 : ★★☆☆☆ (4.0/10.0)
홈페이지 : www.empress2008.co.kr
메인카피 :
       운명을 바꾼 사랑, 천하를 세우다!
       2000년 전, 가장 뜨거운 신화

━━━━━━━━━━━━━━━━━━━━━━━━━━━━━━━━━━━━━━━━━━━━━━

  오랜만에 중국 역사물을 본것 같다. 이런 영화를 볼 때마다 중국인(혹은 중화권 사람들)은 자신의 역사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역사가 있는 나라가 진정한 강국이라는 느낌... 그래서, 동북공정으로 고구려 역사도 가지려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도 잠깐 해본다. 사실, 우리도 미국에 모든 면에서 뒤쳐지지만(?), 미국을 무시할 수 있는 거 하나는 역사의 깊이 아닌가? 반만년(실은 오천년도 안되지만...) 역사와 1세기 겨우 넘긴 역사로 비교하면서...

  역사물답게 중국 특유의 웅장함이 느껴지는 영화다. 하지만, 그 비중이 그리 크지는 않는 것 같다. 아마도, 연비아(진혜림), 난천(여명), 설호장군(견자단) 세 명 사이의 시선을 위한 배경에 머물기 때문이리라... 사실, 삼각관계라고 하기에는 그 깊이가 많이 떨어진다. 연비아를 향한 설호장군의 마음이 크게 부각되지 않을 뿐더러, 연비아와 난천의 관계도 너무나 평범한 수준의 표현이 이루어져 애절함도 떨어진다. 그렇다고 전쟁신의 화려함이 다른 중국영화 만큼이나 돋보이지도 않고... 역사적 흥미도 떨어지고... 이것도 저것도 살리지 못한... 애매모호함이랄까? 차라리 상영시간이 길다면 어떻게 보완이라도 됐을지 모르겠지만... 상영시간을 늘려 많은 내용을 표현하기에는 소재에 한계(자칫 지루함으로...)가 있을것 같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머물게 된 영화다. <영웅>, <연인>, <황우화>의 제작진이 만들었다는데... 이런이런... 실망감...

  영화를 보며 유일하게 얻은 소득이라고 한다면... 오랜만에 여명이 출연한 영화를 봐서 그런지.. 뭐랄까.. 나이가 들어서 성숙했다기 보다는... 내면에서 나타나는 성숙함이 느껴졌다고 할까? 영화를 보면서 영화 내용과는 별도로 '아.. 여명이 좀 달라졌구나.. 눈빛도 외모도...' 라고 수긍(?)하고 있었다고나 할까?

  그저 간만에 중국영화 한 편 보자는 사람이라면 한 번 볼만한 듯 하다.


스틸컷 보기



O.S.T. 들을 수 있는 곳
http://blog.naver.com/1_leader/20048840340 隨夢而飛 (수몽이비) - 여명, 진혜림
                                                               간만에 여명의 노래를.. 진혜림과 잘 어울린다..
http://blog.naver.com/ednfzero/90029432072 隨夢而飛 (수몽이비) M/V
http://blog.naver.com/klpd/70029289341 가시꽃 - 두에 (M/V)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nhn?code=47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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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타오르는 열정에,
자리잡은 것은_

'행운' 이 아닌 '행복' 이었다_

내 열정에 대한 작은 보답...


[ 캐논 익서스 칠오 / Edit by LightZ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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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허우적대는거다_


[ 캐논 익서스 칠오 / Edit by LightZ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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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タッチ : Touch, 2005]

장   르 : 드라마 / 116분
개   봉 : 국내 미개봉
감   독 : 이누도 잇신
출   연 : 나가사와 마사미(아사쿠라 미사미 역), 사이토 쇼타(우에스기 타츠야 역)
            사이토 케이타(우에스키 카즈야 역)
등   급 :
별   점 : ★★★☆☆ (5.0/10.0)
메인카피 :

━━━━━━━━━━━━━━━━━━━━━━━━━━━━━━━━━━━━━━━━━━━━━━

  일본은 확실히 콘텐츠 강국이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소설이나 만화 혹은 게임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이 영화 역시 아다치 미츠루의 인기만화를 영화화했다고 한다. 감독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누도 잇신>이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환생>, <눈물이 주룩주룩> 에 출연한 배우 <나가사와 마사미>가 아닐까? 아마도 <이누도 잇신>의 작품이라서 보다는 <나가사와 마사미>가 나왔기에 이 영화를 선택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싶다.

  이 영화는 전반 조금만 보면 전체 영화 줄거리를 예상할 수 있게된다.
  쌍둥이 형제,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내온 여자아이, 여자아이를 위한 형제의 약속 혹은 꿈, 형을 좋아한 여자아이 등 이 정도 이야기 흐름에 나는 동생이 왠지 그렇게 될 것 같았고, 형이 그렇게 할 것 같았으며, 극적으로 갑자원에 진출할 것이라는 결과를 예상했다. (그렇게라는 표현은 혹시 스포일러가 될 우려가 있기에...)

  <나가사와 마사미> 로 국내에서 승부하기에는 좀 약한가보다. 그래서 국내에서 개봉되지 않았겠지... 일본 문화 개방이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그다지 피부와 와닿지는 않는것 같은.. 뭐.. 모르겠다. 포르노 문화와 이지메 문화, 패거리 문화 등 음성적.. 그러니까 하지말라는거 더 하고 싶은 것들만 잘도 흡수했나? 또 이상한 방향으로 나간다. 쩝...

  어찌됐든 이 영화 너무 이른 시각에 전체 이야기를 예상할 수 있어서 약간 지루해지는 면이 있긴하지만 여자배우의 매력(키도 크고,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좋은... 등등)으로 버티는거다. 훗..


스틸컷 보기



O.S.T. 들을 수 있는 곳
http://blog.naver.com/jwarm486/80039035906 터치 - 윤하
                                                                  왠지 윤하같았는데.. 정말 윤하였음.. ^^;;
http://blog.naver.com/ywzin/110024129593 6곡정도...
http://blog.naver.com/jsini/130003511516 歡びの種(기쁨의 씨앗) - Yuki


원작과 비교해놓은 곳
http://blog.naver.com/adachikid/150027252309


(포스터 및 스틸컷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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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으려 했는데...

남아있는 건
흔적뿐..._


[ 니콘 에프팔공일 / 필름스캔(FUJI FDi V4.5) / Edit by LightZ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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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거라는 시간을
거슬러 오르고 있을 때_

현재라는 시간은
어느새

봄을 가르키고 있었다_


[ 캐논 익서스 칠오 / Edit by LightZ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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