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퍼지는거였다_
내가...
어느 순간
사랑하는 여자의 추억이되어_
수북히 쌓인 먼지와 함께
다시는 빛을 보지못할 앨범이 되어
기억이라는 방 한 칸...
그 구석에서 사라지게 될거라는 사실에_
기억되지 않아야하고 '사라져야 한다' 는것은
내 존재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부정되어야한다는 뜻이기에_
그 두려움의 무게는
그 상실감의 무게는
슬픔으로도 덜어낼 수 없는거였다_
그러나,
나는 침묵해야한다.
그것이 사랑하는 그녀에게 할 수 있는
마지막 최선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