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_

PUBLISHED 2008.07.11 23:37
POSTED IN [ 별헤는 밤 ]  | Written by 꼬마 철학자

나는 술을 정말 못한다.
그리고,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_

그래서,
내가 일년중에 술을 마시는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_


그런 내가
가끔은 스스로 술을 찾는 때가 있다_

그저 막연하게 느끼는
술이 가져다주는 그 무엇 때문에...


목을 타고 내려가는 쓰디쓴 넘김,
빠르게 올라 오는 취기의 어지러움,
괜히 울컥하며 생기는 막되먹은 자신감,
혼미해지는 정신,
쏟아지는 졸음,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자유로운 느낌들,
기억이 지워지는 듯한 홀가분함.


내가 술을 찾는 때는...
술이 가져다주는 그 무엇 중 하나를 찾고 싶을 때다.

그래서
오늘...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넘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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