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童顔)_

PUBLISHED 2009. 3. 20. 21:53
POSTED IN [ 별헤는 밤 ]  | Written by 꼬마 철학자
언제나 이 시간쯤이면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

내 친구넘이다. ㅎㅎㅎ

언제나 그렇듯 뭐 마실거냐고 친구는 물었고...
난 배내너 미일크를 외쳤다. ㅋㅋㅋ

잠시 후
집 뒤에서 만나서 담소를 나눴다.

오늘은...
동안(童顔)...

자기는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학생이냐고 물어본다고 자랑이다.
게다가 자기 여자 친구도 사람들이 어려보인다 했다고 자랑이다.

친절하게 일례까지 이야기 해준다.

쳇...

내가 그랬다.
' 야~ 난 왜 어릴 때도 늙어보이고... 나이 먹어서는 왜 더 늙어 보이는거냐? '

친구 왈...
' 넌 그렇게 태어난 운명이다... 받아 들여라~ '

커헉...

이제는 피부결 이야기다...

친구가 자기는 얼굴도 동안인데 피부도 좋단다. 사람들이 자기한테 피부가 왜 이렇게 좋냐고 물어본단다. 그래서 나도 물었다.

친구왈...
' 비싼 클리니크 화장품 쓰면 된다. 여자 친구가 선물해주면 더 좋겠지? '

이젠...
포기했다... 뭐... 되돌아 오는 대답이... ㅠㅠ 안습이다.

그래서 난!!
티파니를 외쳐댔다! 내겐 티파니가 있어!!
그러면서, 핸드폰 배경화면에 티파니를 친구에게 보여줬다.

친구가...
저리 치우란다... 그리고는... 한심한 눈으로 몇초간 쳐다보더니...

' 미.친.놈. 정신 좀 차려라. 아직도 그 모냥이냐!! '
' 그리고, 그... 안어울리는 수염 좀 깎아라. 너는 지금 그걸 어울린다고 기르고 있는거냐?! '

'...'
할 말이 없었다. 둔기로 맞은 듯 멍하니 있을 뿐...

그러고는...
친구는 여자 친구 얼굴 보러 간다고 유유히 떠난다.

나는... 그저... 손을 흔들며 잘가라고 했다. ㅠㅜ

난...
혼자 살거다...
그래... 혼자...

혼자서... 다 해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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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ㅎ 맬 생각만하면 모하냐??
    2009.03.23 09:50 신고
  2. 생각만하면... 모할까요? ㅜㅜ

    생각만... 생각만...

    이러니까... 티파니에게서 점점 멀어져가네~ ㅠㅠ
    2009.03.23 20:49 신고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