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安寧)_

PUBLISHED 2009. 5. 29. 01:03
POSTED IN [ 별헤는 밤 ]  | Written by 꼬마 철학자


이제 가십니까?

벌써 시간이 이리 되었네요.
먼 길... 떠나시는데... 너무 오래 붙잡은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네...
보내드려야지요.
그래야지요...

대통령님...
솔직히 전... 자신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께 전하는 약속들...
말이라도 좋을 그런 약속들...

약속의 의미를... 실천을... 그럴 자신없습니다.
그래서, 전 당신께 약속할 수 없습니다.

그저... 지금처럼 살아갈 뿐이고...
언젠가 빛바랜 추억으로 당신을 회상할 뿐입니다.

가끔씩... 세상에 공허한 외침을 토해내겠지만...
그것뿐일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그러했듯...
저 역시... 드러내지 못한채 당신을 제 마음에 담아둘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것이고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아...
자꾸만 붙잡고 싶은 마음... 어찌할 수 없네요.
그러나...
이젠 놓아드려야겠지요?


바보 노무현...
나의 대통령 노무현...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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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카가 하루는 묻더군요. 학교에 다녀오니, '바보'라는 뜻을 알았었는데, 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바보대통령'이라고 하냐고. 바보라는 것에 다른 의미가 있냐고 묻더라구요. 참, 할말이 없었네요.

    아직도 참 마음이 아픕니다.
    2009.06.02 01:11 신고
  2. '바보' ...
    정말 가볍게 내뱉을 수 있는 이 단어가...
    이렇게 설명하기 힘든 단어가 되버릴 줄... 생각 못했네요...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관련 정부의 태도나...
    관련 수사 상황을 보면...

    더 마음이 아파옵니다...

    하늘에선 이런 광경... 안 보셨으면 좋겠네요...
    2009.06.02 09:32 신고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