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예술적인 아방가드르 취향_

PUBLISHED 2008. 4. 4. 13:53
POSTED IN [ 별헤는 밤 ]  | Written by 꼬마 철학자
창의적, 예술적인 아방가르드 취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신은 여기 분류된 8개 취향 가운데 가장 예술적 감각이 뛰어납니다. 

  '전위적' 이라는 단어가 당신에겐 어색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경험이나 교육이 아닌, 선천적으로 예술적 오감을 타고 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선천적인 예술 에너지는 당신을 수준 높은 문화/예술 소비자로 만들어 줍니다.

  자신감과 솔직함은 당신 취향에 중요한 기준입니다. 대중을 의식하면서 쓴 시, 이성에게 잘 보이려고 그린 그림, 카메라 의식하며 하는 연기, 겉멋든 음악... 이런 것들은 경멸의 대상입니다. 서툴고 즉흥적이라도 자신만의 진실함이 있다면 아름답습니다.

  이런 취향은 전세계 모든 평론가들이 공유하는 견해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비록 '평론' 을 쓰기엔 지식이 부족할지라도 최소한 당신은, 전문 평론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우수한 심미안과 감별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고흐는 평생 참으로 많은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모델을 살 돈이 없던 그는 평생 거울 속의 자신을 모델로 삼았죠.
아무도 바라봐 주지 않았던, 오직 거울 속의 자신만이 바라보던 자화상.
당신의 취향은 이 자화상을 사랑합니다.

[ 좋아하는 것 ]
  당신은 어쩌면 괴짜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당신 취향은 지금까지 주류에 속한 적이 드물었으니까요. 그러나 세속적인 대중을 떠나 고답적인 예술 영역으로 들어온다면 당신은 영락없는 메인스트림입니다. 당신은 격식과 통념에서 벗어난 것들에 흥미를 느낍니다. 그와 동시에 그런 일탈적인 것들이 진실되길 바랍니다. 다음 시에는 바로 그런 진실이 있습니다.



나,이번 생은 베렸어
다음 세상에선 이렇게 살지 않겠어
이 다음 세상에선 우리 만나지 말자 ......

아내가 나가버린 거실
거울 앞에서 이렇게 중얼거리는 사나이가 있다 치자
그는 깨우친 사람이다
삶이란 게 본디, 손만 댔다 하면 중고품이지만
그 닳아빠진 품목들을 베끼고 있는 거울 저쪽에서
낡은 괘종 시계가 오후 2시가 쳤을 때
그는 깨달은 사람이었다

흔적도 없이 지나갈 것

아내가 말했었다 " 당신은 이 세상에 안 어울리는 사람이야
당신,이 지독한 뜻을 알기나 해? "
괘종 시계가 두 번을 쳤을 때
울리는 실내 : 그는 이 삶이 담긴 연약한 막을 또 느꼈다
2미터만 걸어가면 가스벨브가 있고,
3미터만 걸어가면 15층 베란다가 있다

지나가기 전에 흔적을 지울 것
괘종 시계가 들어가서 아직도 떨고 있는 거울
에 담긴 30여평의 삶 : 지나치게 고요한 거울
아내에게 말했었다 : "그래, 내 삶이 내 맘대로 안 돼"

" 거울에 비친 괘종시계 " , 황지우


[ 저주하는 것 ]
  당신은 (아마도) 훈계하거나 훈계받는걸 제일 싫어할 겁니다. 규율, 법, 질서, 사회 정화, 국민 정서 어쩌고 들먹이며 다른 사람의 생각과 취향을 제한하고 옭아 매려는 검열주의자, 엄숙주의자,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작품과 인생을 함부로 가치 판단하고 평가하고 거기에서 억지로 교훈을 찾으려는 행위에 역겨움을 느낄 겁니다.


━━━━━━━━━━━━━━━━━━━━━━━━━━━━━━━━━━━━━━━━━━━━━━━

  랜덤이라는 메뉴가 있길래 돌아다니다가 어떤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사이트에서 측정한 결과다. ( 그나저나, 그 블로그에 댓글 하나 달지 못했으니... 쩝... 미안하네... -,.- )

  ' 창의적, 예술적인 아방가르드 취향 ' ...나한테 과분한 취향이 아닐런지... 좋기는하지만... 뭐랄까... 내게 그런 '기질' 은 있지만, '능력' 은 없다고나할까?

  'Van Gogh' ... 내가 정말 좋아하는 화가가 나왔다는 것에도 참 기분이 좋고...
  '자화상' ... 언제나 그려보고 싶었던 내 자화상에 대한 꿈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서 좋고... 정말 꼭 그려보고 싶은데... 언제가 될런지... 후훗...

  어쨌든... 내가 이런 취향이라니 고마울 뿐이다...


'[ 별헤는 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아날까 두려워_  (2) 2008.04.10
아직은_  (0) 2008.04.06
창의적, 예술적인 아방가드르 취향_  (4) 2008.04.04
많지 않을까요?_  (0) 2008.03.31
This is love from 김연아 (NIKE CF)  (3) 2008.03.30
  1. 역시 초여름님은 예술가 기질을 타고 나셨군요.
    글에서 부터 향기가 느껴졌는데...

    저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2008.04.04 22:37 신고
  2. 정말 그런가요?
    전 항상 부족한 느낌인데.. ^^;;

    노란장갑님도 한 번 해보세요..
    맨 위에 IDSOLUTION 이라는 그림 누르시면 됩니다..
    2008.04.04 23:27 신고
  3. 이거 꽤 재밌네요
    트랙백 해갑니다 X)
    2009.04.29 21:08 신고
  4. 예전에는..
    제가 쓴 글처럼 그림이랑 글이랑 성격 등 이런식으로 결과가 나왔는데..

    지금은 결과 보여주는 모양이 다르네요... ㅎㅎ
    2009.04.29 23:45 신고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